▲ 설리가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l설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수영복 사진이 화제다. 다소 민망해보일 수 있는 수영복 사진이지만, 설리는 당당하게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역시 설리" "설리답다"며 설리의 '마이웨이'에 열광했다. 그는 그간 SNS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사진을 종종 게재해 입방아에 올랐지만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여 온 터. 그러나 당초 설리가 '노브라 논란'에 휩싸였을 때보다 분위기가 많이 유연해져 눈길을 끈다.

설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은 모습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영복을 왜 입었냐면" "작은 풀장을 사서 기분 내려고" "시원타"라고 덧붙였다. 

▲ 설리가 수영복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l설리 SNS

사진 속 설리는 도트 무늬 수영복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하늘색 배경화면과 대비되는 그의 우윳빛 피부가 눈길을 끈다. 설리의 핑크빛이 도는 오묘한 헤어 컬러와 민낯이 사진 속 배경인 초록 매실나무와 잘 어우러져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화보를 보는 듯하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설리의 비키니 사진에 놀랍다는 반응보다는 "역시 설리"라는 반응. 설리의 부끄러움 없이 떳떳한 태도가 박수를 샀다.  

▲ 설리는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속옷 미착용' 사진을 꾸준히 게재했다. 출처l설리 SNS

앞서 설리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가슴라인이 다 드러나는 이른바 '노브라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럼에도 설리의 소신 있는 '속옷 미착용'은 계속되고 있다. 자신이 이로 인해 입방아에 올라도 일관된 태도를 보이는 것. 오히려 반응이 바뀐 쪽은 누리꾼들. 당초 설리가 ‘노브라 논란’에 휩싸였을 때 보다 반응 온도가 많이 따뜻해졌다.

당시만 해도 속옷을 입지 않아 신체가 훤히 드러나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면, 옷차림의 두고 훈수를 두는 것은 옳지 않다며 "속옷의 착용 여부는 자유"라는 반응도 많아졌다. 특히 그간 지적에도 설리의 소신 있는 태도는 솔직 당당하다며 응원의 박수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 이는 여성의 속옷 미착용을 보는 사회의 시선과 분위기가 점점 너그러워지고 유연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설리는 자신의 SNS 인터넷 방송에서 속옷을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당시 설리는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고 묻는 누리꾼에 "난 시선 강간이 더 싫다"고 응수했다. 

▲ JTBC2 '악플의 밤' 방송화면 캡처

또한 그는 최근 MC로 활약하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 "브라가 건강에 좋지 않다. 쇠붙이가 있고 와이어가 있잖느냐. 소화 불량을 만드는데. 왜 꼭 입어야 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안해서 착용을 하지 않는 거고 그게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자연스럽고 예쁘다. 내겐 자연스러운 건데 기사화가 많이 되었다. 내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어떤 옷에는 어울려서 하고 안 어울리면 안 하듯이"라고 설명하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설리는 현재 JTBC2 '악플의 밤' MC로 활약 중, 최근 싱글 '고블린'을 발매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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