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와 만났다.
이날 한혜진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누드 화보에 대해 "어느 정도 이슈가 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한혜진은 "다들 화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나를 방송하는 한혜진으로 아니까 깜짝 놀란 거다"라며 "'모델 한혜진'이면 그렇게 놀랄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한혜진은 모델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한혜진은 전신에 검은색 페인팅을 하고 압도적인 보디라인을 뽐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시간 촬영과 전신 분장이라는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혜진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살려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두 달간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 많은 누리꾼의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자연스럽게 한혜진의 '전신 페인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혜진은 이날 '정희'에서 "특수 분장용 검정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했으며 얼굴만 한 게 아니라 몸 전체를 다 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이 화보를 위해 진행한 전신 페인팅은 피부에 고착되어 있어야 했던 터라 잘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혜진은 "화보 촬영 후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옷을 입고 앉지도 못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스태프들 리무버 10통을 사서 물티슈와 수건에 적셔 몸을 닦았지만 잘 안지워졌다"며 "촬영용 가운을 입고 집에 와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몇 시간의 샤워를 통해 지웠다는 한혜진은 "20주년으로 하는 거라서 힘들어도 뜻깊었다"고 말하며 프로 모델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신영 역시 "너무 멋있고 마른 몸이 아니라 근육이 있었다"며 한혜진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