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진수는 UFC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두 번 연속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손진수(26, 코리안좀비MMA)가 UFC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21일 미국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 4 밴텀급 경기에서 마리오 바티스타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테이크다운을 두 번이나 성공하고도 톱포지션에서 오래 눌러 놓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그래도 손진수는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라는 인식을 남겼다. 지난해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6에서 치른 페트르 얀과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한 대회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주는 보너스. 두 선수에게 5만 달러, 우리나라 돈 약 5,870만 원씩이 돌아간다.

UFC 대한민국 파이터 보너스 수상 횟수

정찬성 7경기 7번
최두호 5경기 4번
손진수 2경기 2번
방태현 5경기 2번
임현규 7경기 2번
김동현 18경기 2번
함서희 4경기 1번
마동현 6경기 1번
강경호 7경기 1번

대한민국 파이터 중 최다 보너스 수상자는 정찬성, 그다음이 최두호다. 손진수는 대선배 김동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진수에게 이번 패배는 뼈아프지만 '명승부를 만드는 파이터'라는 타이틀이 붙었기 때문에, 앞으로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찬성은 제자의 패배에 응원 메시지를 띄워 위로했다.

인스타그램에 코리안좀비MMA 단체 사진을 올리고 "지나고 나면, 많은 것을 포기하고 노력해서 원하는 최고의 결과를 얻고 나면, 지금 힘든 것도 그냥 과정이 되더라. 힘내라 모두들"이라고 썼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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