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성우(왼쪽) 김향기 신승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열여덟의 순간'이 10대부터 30대 시청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심나연PD와 주연 배우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열여덟 아이들의 세상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다. 소년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예비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을 보여준다.

옹성우는 이번 작품에서 시작부터 꼬여버린 전학 생활에도 꿋꿋하게 아이들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최준우 역을 맡았다. 특히 워너원 활동 이후 본격적인 첫 활동이자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 옹성우. ⓒ한희재 기자

옹성우는 "저를 믿고 이미지를 떠올려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 배우, 선배님을 만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연기자 도전은 늘 하고 싶었다. 계속해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나며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옹성우를 파격적으로 캐스팅한 심나연PD는 '옹성우가 '원픽'이었느냐'는 질문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많은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생각을 하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홀로서기를 꿈꾸는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그는 "또래가 나오는 작품은 '여왕의 교실' 이후로 처음"이라며 "같이 지내다보니 긍정적인 기운이 작용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향기

심PD는 이번 작품이 청춘 학원물이지만 10대부터 30대 시청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심PD는 "저희 학원물을 보는 시청층을 조금 더 넓히고 싶었다. 넓게는 30대까지 커버하고 싶었다. 만드는 입장에서 제가 시청자라면 '오늘 굳이 다른 어떤 로맨스나 액션을 보지 않고 이 학원물을 볼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떤 포인트를 가져가야 할까' 싶어서 잘 쓰지 않는 음악 구성과 편집점 등을 제 나름대로 차별화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은 첫 방송을 지켜봐야겠지만 처음엔 '호흡이 느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이것을 보다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 같이 보고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4명의 주연 외에 방송에 처음 보여지는 학생들이 많다. 그걸 위해서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방송이 나가면 그 친구들도 모두 주목받는 신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열여덟의 순간'은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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