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인 라우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디오픈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라우리는 21일(현지 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라우리는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거머쥐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라우리는 우승 상금 193만5천달러(약 22억7천만 원)를 받는다. 

최근 4년 연속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라우리는 1996년 톰 리먼(미국) 이후 23년 만에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가 됐다.

디오픈에서 아일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이다.

3위는 7언더파 277타를 친 토니 피나우(미국)가 올랐고, 브룩스 켑카(미국)는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켑카는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을 기록했다. 켑카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면 남자 골프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박상현(36)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1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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