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경찰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현석과 관련된 계좌를 추적하거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의 강제수사를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수사 전환 대상자가 4명"이라며 양현석을 제외하고 새로 입건된 3명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양현석은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조 로우 등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양현석이 같은 해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마담'에게 거액의 유로화를 지급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지난 5월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제기된 해당 의혹은 지난 17일 양현석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되고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되며 급물살을 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련 유흥업소 종업원 등 3명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지난 8일 MBC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정마담'과 인터뷰를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날 방송에서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의 유럽 원정이 양현석의 요구였다고 주장했으며 외국인 재력가와 함께한 술자리도 양현석의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양현석의 공개소환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수사 방식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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