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나인. 출처ㅣ엠넷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이 마무리된 가운데, 데뷔조 엑스원에 들지 못한 9인의 멤버를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생방송된 '프로듀스X101' 파이널에서는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엑스원 멤버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아쉽게 탈락한 이진혁 구정모 금동현 황윤성 송유빈 김민규 이세진 함원진 토니를 지지하는 팬들은 이 9명을 조합해 BY9(바이나인)이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염원하고 있다.

이같은 논의는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 광고를 위해 모금되는가 하면, 팀 로고와 세계관 영상까지 나오는 등 화력이 거세다.

각 연습생의 팬들 역시 파생그룹 데뷔조 결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분위기라 이대로 실제 데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물론 정작 각 기획사 측에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프로그램 직후 화제성만으로 각기 다른 회사 소속인 아홉 명이 한 그룹으로 뭉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룹이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프로젝트 활동으로 이미지 소모가 클 수 있어 아직까지는 팬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이어지는 화제성에 주목하며 관망 중이다.

일각에서는 엠넷 측에 바이나인의 데뷔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11명의 엑스원이 데뷔 활동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지 인기가 많다고 해서 파생 그룹을 함께 데뷔 시키는 것이 형평성에 맞느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앞선 시즌에서 I.B.I, JBJ 등 파생그룹의 활동 사례가 없지 않았던만큼 범상치 않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나인의 결성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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