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쏘팩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미스트롯' 정다경. 출처| 정다경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트로트 가수 정다경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소속사 쏘팩토리 이성훈 대표가 "계약해지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정다경 소속사 쏘팩토리 이성훈 대표는 22일 스포티비뉴스에 "정다경과 전속계약을 해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다경은 6월 말께 소속사인 쏘팩토리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특히 정다경은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을 통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소속사와 계약해지 분쟁에 휘말리며 눈길을 끈다. 

이성훈 대표는 스포티비뉴스에 "6월 20일~22일 정도에 정다경이 갑자기 내용증명을 보냈다.  정말 황당하다. 50만 원 정도의 거마비를 정산하지 않았고, 관리에 소홀했고, 소속사 계약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더라"며 "정산의 경우는 흑자가 나야 정산을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유다.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소속사 계약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다경은 쏘팩토리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J엔터테인먼트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성훈 대표는 "데뷔 전 개인 사업자인 J엔터테인먼트로 전속계약을 맺었고, 더 공격적인 활동을 위해서 레이블인 쏘팩토리를 만든 것이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 문제삼지 않다가 '미스트롯' 이후가 되니 문제를 삼은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미스트롯'도 쏘팩토리 소속으로 나갔다. 또한 데뷔 앨범 역시 쏘팩토리에서 발매했다는 표시가 정확하게 돼 있다. 버스킹 등 활동 역시 쏘팩토리 이름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그대로 남아있다. 유튜브 채널 등도 쏘팩토리와 그 가족이라는 쏘패밀리로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 증거는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성훈 대표는 자신이 정다경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것에도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다경 측이) 제가 큰 돈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정말 계약을 정상적으로 해지하고 싶거든 계약서상 위약금을 내라는 이야기였다.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 말도 안된다. 일방적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에 대해 대응할 것이다. 저희도 내용증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다경이 소속사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며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는 "계약해지 이유가 없다"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미스트롯'으로 데뷔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다경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지, 혹은 양측이 원만하게 이번 갈등을 마무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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