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들이 영입되기는 할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룬 것 없이 꿈만 꾸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인테르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을 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테르 밀란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해 이카르디를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물론 이카르디를 어떻게 내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카르디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는 것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 인테르 밀란은 아스널이 이카르디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보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대일 맞트레이드라면 충분히 거래 조건이 성사된다고 보고 있어 그렇다.

하지만, 아스널이 손에 넣은 이적 자금은 4천5백만 파운드(661억 원)에 불과해 이카르디 영입이 실현 가능한지는 미지수다. 오바메양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수 있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 프리시즌 시작 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1, 피오렌티나에 3-0으로 승리하며 서서히 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아스널은 인테르 밀란과 협상을 시작했고 결론을 꼭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다수 현지 매체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시간만 흐르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영입을 원했던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전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뮌헨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영국 신문 '더 선'은 '뮌헨이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의 후임으로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우스망 뎀벨레(FC바르셀로나)를 노렸지만,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하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뮌헨이 자하를 낚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아스널은 당황하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출전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1천179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데 뮌헨이 분명한 제안을 한다면 이적 조건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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