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알아도 못 막는다? 프랭키 에드가는 7월 28일 UFC 240에서 맥스 할로웨이가 경험해 보지 못한 파이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훌륭한 레슬러들과 몇 번 싸웠다. 하지만 난 그가 만나는 레슬러 중 가장 강한 레슬러가 될 것이다. 레슬링은 내가 경기에서 늘 활용하는 무기다. 물론 그도 준비를 많이 하겠지. 내가 테이크다운을 노릴 것이라고 할로웨이는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그걸 안다"고 했다. (BJ펜닷컴 인터뷰)

차지하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맥스 할로웨이는 SNS에서 뒤돌려차기로 병뚜껑을 돌려 여는 '보틀캡챌린지(#BottleCapChallenge)' 열풍을 일으킨 사람 중 하나다. 병뚜껑이 팽그르르 도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할로웨이는 보틀캡챌린지에 성공한 코너 맥그리거와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킥으로 병뚜껑을 날려 버렸다. 난 병뚜껑이 그 자리에서 계속 돌게 만들었다. 뭐가 더 멋있나?"라더니 "어떤 사람은 챔피언벨트를 거머쥐는 데 그친다. 어떤 사람은 챔피언벨트를 방어한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하다. (UFC 240 기자 간담회)

사이보그의 두려움?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크리스 사이보그는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사이보그가 아만다 누네스와 재대결을 피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이보그는 화이트 대표가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화이트 대표가 다시 시작했다. "왜 누네스와 다시 붙지 않으려는지 명확하다. 경기 스타일 상성에서 누네스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사이보그는 또 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사이보그가 또 반격했다. "화이트 대표가 UFC 240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비꼬았다. 사이보그는 UFC 240 코메인이벤트에서 펠리샤 스펜서와 대결한다. (TMZ 인터뷰)

대표와 다른 견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하빕과 조르주 생피에르의 대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는 (9월 8일 UFC 242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싸우게 됐다. 그는 진정한 넘버원 컨텐더다. 토니 퍼거슨도 있다. 라이트급에는 여러 킬러들이 활동한다. 내가 좋아하는 조르주 생피에르도 있다. 그가 다음 상대가 될지 모른다. 하빕이 퍼거슨과 경기하기 전, 생피에르와 경기할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100퍼센트, 생피에르는 하빕과 대결에 관심이 있다. 결국 둘은 맞붙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MZ 인터뷰)

존 존스가 또?

존 존스가 또 사고를 친 것일까? 존스가 지난 4월 미국 앨버커키 스트립바에서 칵테일 웨이트리스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신문 'KRQE 뉴스 13'에 따르면,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웨이트리스 여성은 존스가 자신의 성기를 손바닥으로 때렸고 자신을 무릎 위에 앉힌 뒤 목에 뽀뽀를 했으며 초크를 걸고 바닥에 눕힌 뒤 계속 몸을 더듬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는 중이다. 존스의 대변인 제임스 핼리넌은 "존스와 다른 여러 증인이 악의적인 거짓말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KRQE 뉴스 보도)

섣부른 판단 자제 요청

존 존스는 팬들에게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판단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난 절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읽는 모든 걸 섣부르게 믿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추락하길 바라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안다. 그러나 날 자랑스럽게 여기고 내가 잘해 나가는 걸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계속 올라갈 것이다. 날 싫어하는 사람들은 내가 12월 또 이기면 얼마나 짜증을 낼까"라고 덧붙였다. (존 존스 트위터)

임산부는 아니잖아

콜비 코빙턴은 사고를 친 것으로 의심받는 존 존스를 감싸는 척하면서 뒤통수를 때렸다. 트위터로 "많은 전문가들이 내 친구 존스의 이름을 더럽히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우리는 잠깐 시간을 갖고 이 사실을 인정하자. A)적어도 이번엔 그가 때린 여성이 임산부는 아니었다 B)존스는 약에 취해 과속하다가 여성을 때린 것은 아니니 충분히 성숙했다"고 놀렸다. 코빙턴이 이번 일에 빗댄 사건은 과거 존스가 저지른 뺑소니 교통사고다. 존스는 2015년 4월 임산부가 운전하고 있는 차를 들이받고 자신의 차를 버려 둔 채 달아난 바 있다. (콜비 코빙턴 트위터)

▲ 존 존스가 또 구설수에 휘말렸다.

파랑새

코치 듀크 루퍼스는 타이론 우들리가 보여 준 업적에 비해 세간의 평가가 야박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우들리가 부상이 치료되는 대로 준비 기간을 짧게 두고 계속 출전해 왔다는 걸 기억하지 못한다. 그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 우들리는 364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이 기록을 깬 유일한 인물은 존 존스뿐이다"고 강조했다. 우들리는 2016년 7월 30일 로비 라울러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뒤, 2017년 7월 29일 데미안 마이아를 이기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루퍼스는 "바쁜 일정을 보냈으니, 지금 부상을 치료하면서 한숨 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파이터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가 자랑스럽다.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으니까. 바로 지금 우들리는 정말 행복한 남자다"고 평했다. 우들리는 로스앤젤레스에 주로 머물면서 방송 활동에 한창이다. (MMA파이팅 인터뷰)

패자가 받아야 할 승리 수당

프란시스코 트리날도는 7월 21일 UFC 온 ESPN 4에서 알렉산더 에르난데스에게 판정패했다.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던 트리날도는 결과가 발표되자 펄쩍 뛰었고,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옥타곤에 올라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젊은 파이터와 맞서 분명히 내가 이겼는데, 심판들은 내 상대에게 승리를 줬다. 적어도 난 승리 수당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 트리날도 인스타그램)

세계의 벽

손진수가 UFC 온 ESPN 4에서 마리오 바티스타에게 판정패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인스타그램에 "세계의 벽은 높고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하네요.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찬성이 형, 선영 누나, 우리 팀원들. 정말 많이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특별히 다친 곳은 없습니다"고 남겼다. (손진수 인스타그램)

특권이 아닌 의무

레이 보그는 UFC 온 ESPN 4에서 가브리엘 실바에게 3-0으로 판정승했다. 1라운드를 내줬지만, 2·3라운드를 가져와 2년 4개월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 밴텀급으로 올라온 보그는 플라이급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돌아가고 싶다. 밴텀급으로 올라온 건 내 나쁜 생활 습관 때문이었다. 어른답게 절제하지 못했다. 내 선수 생활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특권이라기 보다 (인내하며 달성해야 하는) 의무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그의 아들 앤서니 보그는 뇌수종이라는 병으로 12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감량 고통을 버텨야 한다. (UFC 백스테이지 인터뷰)

멕시코에서 맞대결

베치 코헤이아와 시자라 유뱅크스의 여성 밴텀급 경기가 9월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9에서 펼쳐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경기에서 코헤이아는 이레네 알다나에게 암바로 졌고, 유뱅크스는 애스펜 래드에게 판정패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9는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붙고 싶어 하는 바로 그 대회다. (콤바테 보도)

125·135·145·155·165·175·185·195·205·205+

캐나다 퀘벡의 종합격투기 단체 TKO가 165, 175, 195파운드를 한계 체중으로 둔 세 체급을 신설했다. 대신 170파운드 웰터급을 없애, 플라이급(125파운드)부터 라이트헤비급(205파운드)까지 10파운드씩 간격을 두기로 했다. 수정된 북미 통합룰에 따르면 단체 재량에 따라 165, 175, 195파운드 체급을 신설할 수 있다. UFC에선 그럴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체급을 새로 만들 일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블러디엘보 보도)

3번의 계체

TKO는 계체 방법도 큰 변화를 줬다. 경기 이틀 전 1차, 경기 하루 전 2차, 경기 직전 3차 계체를 실시하기로 했다. 1차와 3차 계체에선 체급 한계 체중에서 9파운드를 넘기면 안 되고, 2차 계체에선 한계 체중을 맞춰야 한다. (블러디엘보 보도)

헨더슨 vs 주리

마일스 주리의 벨라토르 이적이 발표되고 곧바로 매치업이 공개됐다. 상대는 벤 헨더슨이다. 주리는 "9월 28일 아일랜더 더블린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27에서 헨더슨과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주리는 UFC에서 페더급으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라이트급으로 돌아온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pRv__CynmFDF9EsSjyAtHw)을 열었습니다. 기사로 다루기 힘든 이야기들은 유튜브에서 다뤄 볼까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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