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속 장만월이 찍은 사진이 장만월 SNS를 통해 공개됐다. 방송화면 캡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시청률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에 숨은 재미가 있다. 바로 드라마 주인공인 장만월(아이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이다.

지난 14일 첫 게시물이 올라온 장만월이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장만월 캐릭터가 직접 운영하는 듯한 콘셉트의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드라마를 통해 장만월이 직접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바 있는 음식 사진들이 이 계정을 통해 공개되면서 드라마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나 흥미를 더했다. SNS 말투 역시 드라마 속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차용해 웃음을 자아낸다.

▲ 장만월 인스타그램. 출처ㅣ장만월 인스타그램

장만월의 인스타그램을 발견한 누리꾼들 역시 "진짜 사장님 계정이 맞느냐", "저도 이 만두집에 가봤다", "이 집 진짜 맛있느냐"는 등 콘셉트에 발맞춰 호응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재밌는 것은 해당 계정이 '호텔 델루나' 측에서 드라마 홍보를 위해 사전에 기획하고 운영 중인 계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려 아이유 본인이 '장만월'용 계정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방송사 쪽에서 만든 채널은 아니다. 장만월이 직접 계정을 만들어서 본인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호텔 델루나' 시청자들은 장만월의 휴대폰 사진첩에 담긴 비하인드 컷을 그가 직접 운영하는 SNS를 통해 엿보면서 더욱 몰입도 높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계정 주인을 '장만월'로 못 박은 만큼 배우 이지은이 개인 계정을 통해 올려주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방송 속도와 맞춰 게시되는 장만월의 SNS 사진들을 통해 '호텔 델루나'의 숨은 1분을 엿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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