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룰라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상민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 스포츠조선은 이상민이 고소인 A씨로부터 12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상민은 A씨에게 45억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갔으며,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모델료 8억 7000만원을 더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방송 등을 통해 '이상민이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는 소식에 이상민 소속사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 이에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해졌다.

반면 이상민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A씨와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을 뿐"이라며 "도움을 거절하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무고를 한 것이다. 이 사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상황을 파악한 뒤 법적으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 정상의 인기를 누린 이상민은 제작자로도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원의 채무를 졌고 14년 동안 채무를 변제해왔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있던 그는 2012년 엠넷 '음악의 신'을 시작으로 tvN '더지니어스', 'SNL코리아', '비틀즈코드', SBS '미운우리새끼', JTBC '아는형님' 등 예능계에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덕분에 최근에는 수십 억원의 채무를 변제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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