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UCL 준우승 이후 심정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은 어렵다. 하지만 결승전 진출은 내 꿈이 아니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준우승 이후 정말 실망했고 슬펐다. 하지만 이제 지나갔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손흥민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실패 후 소감을 털어놨다. 빅이어를 들지 못해 한 동안 꽤나 힘들었다. 그러나 프리시즌에 동료들과 함께해 기뻤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홀로 해리 케인 공백을 메우며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길목에도 손흥민이 있었다. 도르트문트전과 맨체스터 시티전에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구단 최초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져 아쉬움을 삼켰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특히 힘들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정말 큰 경기였다. 결승 진출은 어렵지만 그것은 내 꿈이 아니었다. 난 우승을 원했다”라고 털어놨다.

한 동안 힘들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실망했고 슬펐다. 6월 대표 팀 친선 경기를 위해 팀에 합류했을 때 3~4일을 즐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승전은 지나갔다.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프리시즌에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돌아와 기뻤다. 훌륭한 여름”이라며 웃었다.

징계로 프리미어리그 초반 일정을 뛰지 못하지만, 2019-20시즌에 최고의 경기력을 다짐했다. 그는 “난 항상 배고프다. 내 경기력에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나은 시즌을 원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팀을 돕기 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