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왼쪽)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 5회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또 다시 LA 에인절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인터리그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올 시즌 3번째 대결에서 3번 모두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67승36패를 기록했고 에인절스는 53승49패가 됐다. 다음날 25일 양 팀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마에다 겐타를 내세웠다. 지난 6월1일 7승을 올린 이후 마에다는 8번 선발 등판에서 승리없이 4패만 기록 중이었다. 에인절스는 오프너로 테일러 콜을 마운드에 올렸다. 콜은 지난 13일 홈경기 시애틀을 상대로 2이닝을 퍼펙트하게 끝내며 펠릭스 페냐와 노히트 경기를 합작했었다.

에인절스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초 에인절스는 2사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를 만들었다. 9번 투수 콜 대신 대타로 나온 오타니 쇼헤이는 마에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우전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지난달 13일 에인절스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도 마에다에게 솔로홈런을 친 바 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첫 타자 맥스 먼시는 1루수 앨버트 푸홀스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AJ 폴락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먼시는 코리 시거의 중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거쳤으나 그대로 아웃으로 판정나며 다저스는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 다저스  첫타자 벨린저는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먼시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가 됐다. 폴락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타석에 들어선 시거는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초 호투를 이어가던 마에다가 흔들렸다. 1사후 트라웃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그대로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마에다는 다음타자 업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훌리오 우리아스로 교체됐다. 우리아스는 콜 칼훈에게 2루타를 맞고 또 한점을 내줬고 앨버트 푸홀스에게는 유격수앞 땅볼로 추가로 1점을 내주며 경기는 1-4가 됐다. 

마에다는 4.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을 잡고 3실점하며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7승)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3.81로 살짝 높아졌다.   

추격에 나선 다저스는 6회말 먼시가 볼넷으로 나간후 시거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러셀 마틴이 3루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려 2-4가 됐다. 이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맷 비티가 대타로 나와 볼넷을 걸러내며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작 피더슨은 2루수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려 다저스는 3-4로 따라 붙었다. 

7회초 구원등판한 이미 가르시아는 첫 타자 콜 칼훈에게 우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고 3-5를 2점차 경기를 만들었다. 8회초 등판한 JT 샤그와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후 9회초 칼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다저스는 1사후 터너의 볼넷과 벨린저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먼시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며 4-5를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는 우전안타를 쳤으나 홈으로 들어오던 벨린저가 상대 우익수 칼훈의 호송구에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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