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자'의 박서준.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군대있을 때가 68kg. 지금은 72kg"

'국민배우' 안성기가 45년여 전과도 별 차이 없는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성기는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개봉을 앞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자기관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현재도 매일 운동을 하며 자신을 관리한다고 밝힌 안성기는 "오늘도 달리기를 하고 왔다. 될 수 있으면 몸을 가볍게 유지하려 한다. 나이는 막을 수 없지만 에너지를 잘 유지하는 것이 배우를 오래 하는 데 중요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한 적은 없다. 군대있을 때 한 45년 전인가. 그때 68kg이고 지금 72kg"이라며 "10년에 1kg 늘어나는 건 나잇살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40년된 청바지가 있는데 입으면 아직도 들어간다. 완전히 낡았는데 기념으로 가지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안성기는 "현장이 가면 중노동 막노동 하는 거다. 역할에 따라서는 체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체력이 있어야 연기를 하든 말든 하고, 감독도 요구하는 걸 따라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힘이 있네라고. 무슨 역할을 해도 할 수 있겠네, 해야 작품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다. 단순히 아버지 할아버지 역할이 아니라 뭔가 일을 하는 아버지, 무슨 일을 하는 할아버지가 될 수 있다. 그래야 제가 좋아하는 영화 현장에 행복하게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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