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2014~2015시즌 정규 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우리카드가 올 시즌 첫 경기서 현대캐피탈과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고비를 넘지 못하며 졌다.

우리카드는 12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 리그 남자부 1라운드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3(22-25 25-20 25-21 22-25 11-15)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27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최홍석은 19점 신으뜸이 11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37점을 올린 오레올을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준비를 많이 했지만 아직 우리 팀은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레올을 잡지 못한 점과 승부처에서 수 싸움에서 진 것, 또한 서브가 강하게 들어가지 않은 점이 패인이다"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6전 전패했다. 그러나 지난 7월 KOVO컵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팀 전력도 보강됐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단점이 드러났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의 과제는 매 경기 승부처에서 흔들린다는 점이다. 이 점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리그에서 첫 경기를 뛴 군다스에 대해서는 "군다스는 아직 100%가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처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5일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영상] 김상우 감독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 김상우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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