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X101' 공식 포스터. 제공| Mnet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과 관련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관계자는 24일 스포티비뉴스에 "'프로듀스X101'과 관련한 민원을 260여 건 정도 접수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은 최종 결승에서 시청자들의 투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 수치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투표 결과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수임료로 23일 형사 소송에 대한 변호사 선임을 완료하며 소송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은 방심위에도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국민 그룹'을 만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투표 수치가 조작됐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 

방심위 관계자는 "'프로듀스X101'과 관련한 민원이 260여 건 정도 접수됐다"며 "다만 얼마나 많은 민원이 제기됐느냐가 심의 안건 상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관련팀이 해당 민원을 검토한 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심의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검찰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