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미. 제공ㅣ오드아이앤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신유미가 엠넷 '프로듀스X101'의 트레이너에서 가수로 돌아오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유미 미니앨범 '소 어딕티드 투 유'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가운데 신유미가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을 직접 소개했다.

신유미는 "정말로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 이 순간이 저에게는 행복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신유미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갓세븐, 데이식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와 4의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날 신유미를 지원하기 위해 MC로 나선 윤상은 "2013년 '보이스코리아' 시즌2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 저는 바로 가수를 꿈꾸는 분인 줄로 알았는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분이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 아티스트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그를 소개했다.

신유미는 "트레이너로서는 '이 친구들이 뭘 잘하는지' 끄집어내면 되는 일인데 제가 가수로 활동하는 건 저에겐 어려운 느낌이고 떨리는 느낌이다. 설명을 해보자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에게 고백하러 가는 느낌인 것 같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으로 오늘까지 왔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번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너 없는 밤'을 포함해 신유미의 자작곡 5곡이 수록됐다. '너 없는 밤'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과 그 사람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을 표현한 곡이다.

신유미는 "'보이스코리아' 끝나고나서 보컬로서 어떤 방향을 가지고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결론은 제가 보컬로서 보여주는 것보다는 아티스트로서 보여주는 것이 '잘했다 유미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노래만 하는 사람보다는 저 자신의 음악적인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 꺼내들어도 듣고 싶은 음악을 하는 가수, 이유 없이 좋은 것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지나든, 당장이든 그런 음악을 하는 가수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음악 색을 담은 앨범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유미의 '소 어딕티드 투 유'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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