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1, 2회 우승자 박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출전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막상 참가하면 그로 인해 얻는 가치가 크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적을 떠나 한계에 도전하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해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남자부 우승자인 박헌빈(26) 씨의 말이다.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관하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SPYDER ULTIMATE CHALLENGE)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전문 선수는 물론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었던 일반인들도 참가한다. 이 대회는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2016년 처음 개최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극한의 체력'에 도전하는 기록·경주 대회로 출전자들의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한다.

2016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여름 밤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의 대표적인 이벤트가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예선은 8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이어진다.

▲ 2018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남자부 우승자 박헌빈 ⓒ 곽혜미 기자

극한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본선은 허들달리기→턱걸이→허들달리기→푸시업→허들달리기→토스투바→허들달리기→바터치버피→허들달리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험난한 과정을 이겨낸 뒤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하는 이가 최종 승자가 된다.

1(2016년), 2회(2017년) 대회 남자부 우승자인 박지환(29) 트레이너는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나갔는데 우승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이벤트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대해 박 트레이너는 "꾸준하게 출전하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도전 때문이다"라며 "지난해에는 무릎을 다쳐서 대회를 제대로 뛰지 못했는데 다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전문 운동선수 트레이닝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운동의 첫걸음을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트레이너는 "일반인들에게 저는 항상 움직이라는 말을 한다. 현대인들은 점점 움직임이 적어지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 심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운동이 아니라 대회 출전이 아니더라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우승자인 박헌빈 씨는 예선에서 40위에 그쳤다. 그러나 본선에 올라오면서 상승세를 탔고 결승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박 씨는 "지난해 처음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을 몰랐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우승까지 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 레이스에서 중간에 치고 나갈 때 '조금만 더 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쏟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 2018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남자부 경기 ⓒ 곽혜미 기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결승 지점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출전자가 바닥에 쓰러진다. 매우 힘든 레이스지만 모든 과정을 이겨내면 성취감은 두 배로 다가온다.

박 씨는 "저는 기회만 되면 (이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 남들이 하는 노력에 한 번 더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그는 많은 이들이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도전하기를 권유했다. 박 씨는 "성적을 떠나 레이스에 몰두하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POTV+는 8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