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팀 K리그와 세리아A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날두를 보기위한 6만 5천여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비행기 연착과 교통 체증으로 경기 시작 시간을 넘겨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후 9시쯤 팀 K리그 선수들과 경기를 시작했다. 
45분을 플레이하기로 한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지 않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고 팬들은 전광판에 나오는 호날두의 모습을 보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팬들의 환호는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 돼가도 몸을 풀지 않은 호날두에게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그에 아랑곳하지 않은 호날두는 팀 동료들을 응원하기에만 바빴다. 
호날두의 응원에 힘을 받은듯 유벤투스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마쳤고 호날두는 인사도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유벤투스 사리 감독은 "근육 문제 있어 결장 판단”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호날두의 모습을 보기 위해 우천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화를 풀 순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


몸도 풀지 않은 호날두는 뒤늦게 벤치에 나왔다.


'그거 알아? 난 비오는 날 뛰지 않아'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호날두


팬들의 환호에 가벼운 손인사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 한 팀 K리그 모라이스 감독과 인사하는 호날두


팬들의 기대를 뒤로 한 채 벤치에만 앉은 호날두


오늘 역할은 응원단장




팀 응원에만 열중하는 호날두


나오지 않는 호날두에 실망해 일찍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


호날두는 한국 팬들에게 실망만 준 채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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