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할로웨이와 프랭키 에드가가 145파운드로 계체를 마치고 UFC 240 출전 준비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난다.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 미국)와 랭킹 4위 프랭키 에드가(37, 미국)가 드디어 옥타곤에서 마주한다.

두 강자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UFC 240 계체를 나란히 145파운드(약 65.77kg)로 통과하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둘은 오는 28일 캐나다 에드먼턴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240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할로웨이와 에드가의 경기는 이미 두 차례 추진됐다. 2017년 12월 UFC 218을 앞두고 에드가가 부상으로, 지난해 3월 UFC 222를 앞두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져 맞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조제 알도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잡고 챔피언벨트를 지킨 할로웨이의 타이틀 3차 방어전이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UFC 236에서 체급을 올려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에 나섰으나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판정패하고, 3개월 만에 출전을 결정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는 페더급 타이틀에 세 번째 도전한다. 2013년 2월 UFC 156에서, 2016년 7월 UFC 200에서 모두 알도에게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코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크리스 사이보그(34, 브라질)와 펠리샤 스펜서(28, 캐나다)는 각각 146파운드와 1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사이보그는 이번이 UFC 계약 마지막 경기.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사이보그가 아만다 누네스와 2차전을 피한다"면서 자극하고 있는데, 사이보그는 스펜서와 대결 후 UFC와 재계약하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계체를 마치고 체중계에서 내려온 사이보그는 최근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화이트 대표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악수도 나누지 않았다.

'스팅' 최승우(26, MOB)는 UFC 두 번째 출격을 앞두고 145파운드로 체중계를 내려왔다. 개빈 터커(33, 캐나다)와 맞대결을 앞두고 옥타곤 첫 승 사냥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평소 순둥이로 유명한 최승우는 전투 모드에 돌입, 싸움꾼으로 돌변했다. 계체에서 마주한 터커와 눈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먼저 뒤돌아 가지 않고 터커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UFC 240은 오는 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6경기와 메인 카드 5경기가 진행된다.

출전 선수 22명은 모두 계체를 순조롭게 마쳤다. 할로웨이와 에드가 중 한 명이 다치면 대체 선수로 들어가려고 했던 페더급 랭킹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도 144.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240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맥스 할로웨이(145) vs 프랭키 에드가(145)
[여성 페더급] 크리스 사이보그(146) vs 펠리샤 스펜서(145)
[웰터급] 제프 닐(170.5) vs 니코 프라이스(169)
[라이트급] 올리비에르 오뱅-메르시에르(155.5) vs 아르만 트사루키안(155)
[미들급] 마크-앙드레 배리올트(184.5) vs 크리스토프 조트코(185.5)

- 언더 카드

[여성 플라이급] 알렉스 데이비스(125) vs 비비안 아라우조(125)
[페더급] 하킴 다우두(146) vs 호리 요시노리(145.5)
[페더급] 개빈 터커(145) vs 최승우(145)
[플라이급] 알렉산더 판토자(125.5) vs 데이베손 피게이레도(126)
[여성 플라이급] 질리안 로버트슨(125) vs 사라 프로타(125)
[웰터급] 에릭 코크(170.5) vs 카일 스튜어트(170.5)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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