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맥스 할로웨이(27, 미국)가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7, 미국)를 손쉽게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240 메인이벤트에서 에드가를 5라운드 3-0 판정승(50-45, 50-45, 48-47)으로 이겼다.

저지 3명 중 2명이 모든 라운드에 할로웨이의 손을 들었을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할로웨이는 지난 2016년 12월 앤서니 페티스를 상대로 페더급 잠정 챔피언이 된 뒤 조제 알도와 통합 타이틀전에서 이기면서 페더급을 평정했다.

알도와 2차전 승리로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젊은 강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2차 방어를 해냈다. 관록 있는 에드가의 도전을 좌절시키며 정상을 지켰다.

할로웨이는 키 180cm로 페더급에서 장신으로 꼽히는 반면 에드가는 키가 168cm에 불과하다.

에드가는 옥타곤을 넓게 쓰며 부지런히 주먹을 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에드가보다 신체적으로 크고 길다는 이점을 활용했다. 거리를 지키고 에드가가 사정권에 들어왔을 때만 주먹을 냈다. 공격 시도는 에드가가 많았으나 유효타는 할로웨이가 압도적이었다.

할로웨이는 3라운드에 복부 니킥에 이어 어퍼컷으로 에드가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4라운드에 에드가가 근거리에서 난전을 유도하자 할로웨이의 힘이 실린 라이트 훅 한 방이 흐름을 뒤집었다.

타격에서 크게 밀린 에드가는 레슬링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너무 단단했다. 에드가의 테이크다운 시도 14번 가운데 13번을 방어했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지면서 연승이 끊겼으나 페더급에선 여전히 지지 않고 있다. 2014년 윌 초프 전 이후 14연승이다. 통산 전적은 21승 4패로 쌓았다.

2016년 알도와 잠정 타이틀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에드가는 할로웨이를 넘지 못했다. 전적이 23승 1무 6패로 처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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