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와 호르헤 마스비달의 경기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아이콘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다시 옥타곤에 선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번주 리치 아이젠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내년 초에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트 대표는 "오는 9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타이틀전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며 "(대전 상대 등 구체적인 계획은) 그 다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라이트급 챔피언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전에서 진 뒤 경기하지 않고 있다. 앞서 에디 알바레즈와 경기 역시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었다.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가 라이트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토니 퍼거슨과 타이틀 도전권을 두고 맞붙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맥그리거의 상대로 또 다른 이름이 나왔다. 웰터급 파이터 호르헤 마스비달이다.

화이트 대표는 28일 UFC 240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에게 마스비달과 경기를 물었다고 밝혔다.

마스비달은 웰터급 랭킹 3위. 대런 틸에 이어 지난 7일 벤 아스크랜을 꺾으면서 타이틀 전선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아스크렌과 경기는 단 5초 만에 끝냈다. UFC 역대 최단 경기 시간.

맥그리거의 반응은 시큰둥. 화이트 대표는 "'마스비달이 너에게 큰 선수'라고 하자 맥그리거는 기분 나빠 했다"고 말했다.

페더급과 라이트급 정상에 섰던 맥그리거는 내친김에 웰터급 챔피언도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6년 8월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으로 싸워 판정승으로 이겼다.

라이트급과 웰터급 중간 격인 165파운드에서 싸울 가능성도 있다. 165파운드는 UFC가 신설을 고려하고 있는 체급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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