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윤지 심사위원은 SPOFIT에서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 곽혜미 기자
▲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SPOFIT에서 심사석에 앉을 10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포티비가 피트니스 대회를 연다고 했을 때 반색했다. '아 이제 문이 열리는구나' 생각했다."

올해 7월 마지막 토요일. 심사위원 10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상암동 SPOTV 사옥에서 머리를 맞댔다.

각자 심사를 앞둔 각오와 초대 대회 방향, 주최측에 바라는 점을 상세히 밝혔다.

스포티비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SPOFIT(스포핏)' 개막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SPOFIT은 다음 달 25일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열린다. 오전에는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프로 리그 승인을 받은 SPOFIT 리저널 대회, 오후에는 스포티비에서 주관하는 SPOFIT 그랑프리 대회가 진행된다.

오전에 열리는 SPOFIT 리저널 대회는 IFBB 정식 종목인 보디빌딩과 클래식 피지크, 맨즈 피지크, 비키니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IFBB PRO 퀄리파이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오후에 진행하는 SPOFIT 그랑프리 대회는 스포티비에서 주최하는 대회.

WBC 챔피언십 우승 2회에 빛나는 한국 대표 중량급 보디빌더 박승종 위원은 "SPOFIT은 선수에게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양치승 관장께 전화를 받았다. 스포티비에서 피트니스 대회를 여니 심사위원으로 나서달라고 하셨다. (얘기 들었을 때) 첫 느낌은 '아 이제 문이 열리는구나'였다. 우리끼리, 피트니스인끼리만 알고 즐기는 대회가 아니라 방송을 통해 넓게 퍼지는 (피트니스) 이벤트가 (드디어) 열린다는 사실에 기뻤다."

"SPOTV는 5개 채널을 갖고 있는 방송사다. 이 대회가 잘돼서 한국 피트니스 저변이 넓어졌으면 한다. 총 상금 800만 원에 (우수 참가자에만 들어도) 방송 출연 혜택이 주어진다. SPOFIT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피트니스 대회. 박 위원은 그래서 SPOFIT이 장점이 많다고 했다.

영상 증거가 있기에 심사가 훨씬 공정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대회가 끝나면 늘 말이 나온다. 1등하지 못한 선수가 (자기에게 유리한) 사진을 찍고 와서 '봐라 내가 (우승자보다) 몸이 더 낫지 않느냐'는 식이다."

"SPOFIT은 방송으로도 중계되는 피트니스 대회다. 증거가 있다(웃음). 조금 더 정확하고 말끔하게 심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깔끔한 심사로 선수에게도 신뢰 받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 나 역시 (대회가) 그렇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 국내 대표 중량급 보디빌더로 꼽히는 박승종 심사위원은 "SPOFIT은 선수에게 매우 훌륭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 곽혜미 기자
탄탄한 공정성은 박 위원 말고도 많은 이가 목표 삼았다. 현역 비키니 선수로 풍부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윤지 위원은 "선수가 얼마나 노력하고 무대에 오르는지 잘 안다. (무대 뒷면도) 놓치지 않는 심사위원이 되겠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트니스스타 시흥, 성남 대회 등에서 심사석에 앉았던 정유리 위원도 "공정한 심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참가자 몸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혜택과 깔끔한 심사. 이 두 가지만 갖춰도 국내 손꼽히는 피트니스 축제로 빠르게 발 디딜 수 있다.

혜택은 준비돼 있다. 선물보따리가 풍성하다. SPOFIT 종목별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 참가자는 스포티비 프로그램 출연 기회를 받거나 스포티비 매니지먼트 체결 기회를 얻는다. 일회성이 아닌 긴 호흡의 혜택으로 참가자를 기다린다.

SPOFIT은 지난달 26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8월 11일 마감.

리저널 대회는 IFBB 프로 리그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그랑프리 대회는 SPOFIT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8만 원. 중복 출전하면 종목당 5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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