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켑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를 제치고 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5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오른 켑카는 더CJ컵과 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 174만5천달러(약 20억643만원)를 받은 켑카는 상금랭킹 1위를 달렸고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와 WGC 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켑카까지 6명뿐이다.

최종 라운드는 켑카와 로리 매킬로이의 챔피언조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매킬로이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켑카는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켑카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켑카는 승리를 확신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11언더파 269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6타를 줄인 웨브 심프슨(미국)은 13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4타를 잃은 강성훈(32)은 11오버파 291타로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은 5만5천달러(6천505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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