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데릭 로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릭 로즈(30)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커리어를 이어 간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활약한 로즈는 올여름 디트로이트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에 이어 5번째 소속팀이 되었다.

디트로이트는 로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29일(한국 시간) '클러치포인트'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한 관계자는 "이시 스미스를 떠나보내서 아쉽다. 하지만 로즈가 그 자리를 훌륭하게 채울 것이다"라며 "우리가 필요하다면 그를 주전으로도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즈는 지난 시즌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 부상으로 5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력만큼은 눈부셨다. 평균 27.3분간 18.0점 2.7리바운드 4.3어시스트 FG 48.2% 3P 37.0%로 펄펄 날았다. 외곽슛 향상에 따라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특유의 몰아치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특히 로즈는 지난 2018-19시즌 36분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 23.7점을 기록했다. 이는 2010-11시즌 MVP를 따낸 시절 올린 24.1점에 이어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그만큼 경기력이 상당했다.

그는 지난 시즌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갔다. 따라서 디트로이트에서도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레지 잭슨과 함께 주전 백코트로 나설 수도 있다. 드웨인 케이시 감독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올여름 로즈와 함께 마키프 모리스와 토니 스넬을 데려왔다. 관계자는 "로즈와 모리스, 스넬을 데려온 건 우리에게 정말 큰 일이다"라며 "지난 몇 년간 백업 빅맨이 항상 부족했다. 모리스가 이를 해결해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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