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자레드 더들리(34)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9-20시즌을 예상했다.

더들리는 지난 시즌까지 브루클린 네츠에서 디안젤로 러셀과 한솥밥을 먹었다. 두 선수는 올여름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더들리는 레이커스, 러셀은 골든스테이트로 향했다. 더들리는 옛 동료인 러셀을 언급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시즌을 예상했다.

그는 30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다. 러셀이 새로 합류했고, 클레이 톰슨이 부상으로 빠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낮은 시드를 받을 것 같다"라며 "이를 위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커리는 70경기 이상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여름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까지 주전과 벤치의 핵심 선수 모두 떠났다. 러셀이 합류했지만 첫 시즌이기 때문에 커리와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톰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뒤늦게 돌아오기 때문에 한동안 완벽한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

더들리는 "커리에게 많은 부담이 쏠릴 것이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서 커리가 공을 잡지 못하게 하고, 드레이먼드 그린이나 다른 선수들이 슛을 던지게끔 할 것이다"라며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농구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윌리 컬리-스테인은 훌륭한 조각이 될 것 같다. 또한 러셀이 득점할 수 있다. 톰슨이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시리즈도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 이궈달라, 리빙스턴, 데미언 존스 등과 결별하고 러셀, 컬리-스테인, 오마리 스펠먼, 알렉 벅스 등을 데려왔다. 톰슨, 케본 루니와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