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우승자 황빛여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우선은 부딪혀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그러면 본인에게 없었던 새로운 면을 찾을 수 있죠. 많은 여성분들이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한번 혹은 꾸준하게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초대 챔피언인 최미정(30) 크로스핏 코치의 말이다. 최 코치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SPYDER ULTIMATE CHALLENGE)에 많은 여성이 도전해 보기를 권했다.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 코리아가 주관하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이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전문 선수는 물론 평소 운동에 관심이 있었던 일반인들도 참가한다. 이 대회는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2016년 처음 개최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극한의 체력'에 도전하는 기록·경주 대회로 출전자들의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한다.

2016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여름 밤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복합 스포츠 레이스의 대표적인 이벤트가 됐다.

▲ 2016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우승자 최미정(가운데) ⓒ 스파이더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예선은 8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이어진다.

극한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본선은 허들달리기→턱걸이→허들달리기→푸시업→허들달리기→토스투바→허들달리기→바터치버피→허들달리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험난한 과정을 이겨낸 뒤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하는 이가 최종 승자가 된다.

최 코치는 2016년 열린 1회 대회에서 여성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2, 3회 대회도 모두 출전했던 그는 이번 4회 대회에도 어김없이 도전장을 던졌다.

최 코치는 "늘 열심히 준비했던 것처럼 하고 싶다. 이번에는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잘하고 싶다"며 네 번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의 매력에 대해 그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의 매력은 도전이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난해보다 더 빨라졌거나 힘이 더 생겼거나 등 자신과의 싸움이 이 대회의 매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최 코치는 크로스핏 코치 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참가자 대부분이 그러하듯 최 코치도 버피가 가장 힘든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턱걸이가 그나마 자신있고 버피가 제일 힘들다. 미는 동작이 약해서 푸시업과 버피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며 이번 대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 2018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여성부 경기 장면 ⓒ 곽혜미 기자

2017년 2회 대회 여성부 우승자인 황빛여울(24) 크로스핏 코치는 "버피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이 종목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최 코치와는 다르게 "턱걸이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황빛여울 코치는 지난해 여성부 2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특별하게 아픈 곳은 없다. 일등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인 만큼 마음 편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빛여울 코치는 2년 전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서 남자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버피에서 놀라운 파워를 보여준 그는 결승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그는 "이 대회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데 의미가 있다. 주저하지 말고 참가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며 여성 출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SPOTV+는 8월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을 저녁 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