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왼쪽)과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승을 위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된다.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46) 단장은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리 단장은 30일(한국 시간)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해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건강하게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의 전략 중 일부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때 최고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 시즌 내내 계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올여름 크리스 폴을 떠나보내고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팀 개편에 나섰다. 지난 2년 연속 하든-폴 체제로 우승에 실패하자 변화를 추구한 것. 하든-웨스트브룩 듀오로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팀 전력 변화와 함께 전략적인 수정도 있을 계획이다.

최근 NBA 팀들은 정규 시즌보다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춘다. 정규 시즌 동안 슈퍼스타의 체력을 관리한 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하든은 달랐다. 정규 시즌에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지난 5년간 부상 등 총 16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출전했다. 평균 출전 시간도 36.7분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체력적인 때문인지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마다 기복도 있었다. 따라서 휴스턴은 하든과 웨스트브룩을 관리한 뒤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휴스턴은 올여름 웨스트브룩 가세를 제외하면 로스터에 큰 변화는 없다. 대뉴얼 하우스, 오스틴 리버스, 제럴드 그린과 재계약에 성공했고, 타이슨 챈들러와 벤 맥클레모어 등을 FA로 데려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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