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부활' 유한준, 시리즈 전적 타이 '선봉장'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유한준(34, 넥센 히어로즈)이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 내며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유한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13번 타석에 들어섰다.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고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을 뿐 '가을 3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신고하지 못했다. 13일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3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마음고생을 덜었다. 유한준은 정규 시즌에서 홈 경기 기록이 원정보다 뛰어났다. 부진 탈출 계기도 홈 구장인 목동 경기에서 만들었다. 4차전 두산 선발로 나서는 이현호를 상대로는 표본은 적으나 타율 0.400로 강했다. 이현호로부터 때려 낸 2안타가 모두 장타였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이 모두 0.400이다.

유한준은 지난해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33를 올렸다. 그러나 그 외 다른 가을 무대에서는 주춤했다. 통산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타율이 모두 1할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3차전 활약을 발판 삼아 중심 타선에서 팀이 시리즈 전적 타이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제작] 게임노트 남통현 에디터

[사진] 유한준 ⓒ 스포티비뉴스 목동,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