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전에도 득점을 기록한 윤일록, 최근 4경기 연속 골이자 6골을 기록했다. 시즌 8호 골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 프로 8년 차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이 커리어하이(8골)를 달성했다. 4경기 연속 골, 총 6골을 쓸어 담았다. 2014시즌 FC 서울에서 기록한 7골을 넘었다. 


제주는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최강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윤일록의 동점 골이 발판이 됐다. 

최근 윤일록의 활약은 확실히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빼어나다.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20라운드 서울전 해트트릭,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1골, 22라운드 경남FC전 1골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골, 시즌 7호 골에 도달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제대로 된 몸상태로 뛰지 못한 윤일록 차즘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최윤겸 제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측면 윙어에서 고정돼 뛰지 않고 이곳저곳을 누비며 공을 잡는 빈도가 늘었다.

득점 패턴 역시 남다르다. 측면 크로스를 원터치로 방향을 돌리든지, 아크 정면에서 강력은 중거리 슛을 때리고,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다. 윤일록의 남다른 '한 박자 빠른' 슈팅에 상대 수비가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전 역시 남다른 윤일록의 슈팅 기술이 나왔다. 전반 38분 마그노의 평범한 패스를 슈팅을 잡게 간단히 잡아놓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윤일록의 상승세는 제주엔 희망요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근호, 남준재, 크리스티안 오사구아나, 최규백, 김대호, 오승훈을 영입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는 제주지만, 공격의 핵심은 여전히 윤일록이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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