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탈환에 실패한 모라이스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한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집중력 부족을 아쉬워했다. 

전북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전 손준호가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기록했는데, 남준재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전 손준호의 2-1 리드 득점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문선민이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고, 손준호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후반 막판 남준재에게 실점했다. 

승점 48점이던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다득점으로 울산을 넘고 선두 탈환이 가능했지만, 제주전 일격을 맞으면서 2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전반 선제골로 분위기는 좋았지만, 선제골 이후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세컨볼 싸움에서 진 것이 아쉬웠다"면서 "남은 경기 정신력을 가다듬고 1위 수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했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 일문일답 

Q.경기 소감
"전반 초반에 선제골로 좋은 분위기였다. 선제골 이후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세컨볼 싸움에도 자주 졌다.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아쉽다. 후반전 높은 집중력으로 2-1 리드를 했다. 뒤에 계속해서 세컨볼 싸움이나 중앙에서 수비진에서 미흡한 집중력을 보였다. 그게 실책, 실점으로 이어졌다. 만족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정신력을 가다듬고 많은 경기 노력해서 1위를 수성해야 한다."

Q.김진수가 최근 실수가 많다. 어떤 문제가 있어 보이나?
"축구 선수라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최근에 잔 실수를 몇 번 했지만, 좋은 장면도 만든 선수다. 오늘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은 수비진의 오차가 있었던 것 같다. 조그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가다듬어야 한다."

Q.'영입생' 호사가 첫선을 보였는데
"오늘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진 못했지만, 앞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나 싸웠던 것은 높게 평가한다. 2달 동안 못 뛰었다. 차근차근 올리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전북은) 선수 개개인보다 팀워크나 조직력을 위해 만들어가야 하는 팀이다. 팀을 생각해서 한발씩 더 뛰었으면 한다."

Q.울산현대와 선두 경쟁이 재밌게 됐다. 후반기 우승 경쟁의 포인트는?
어떤 포인트라기보다는 전북이란느 팀도 그렇고 울산도 그렇고 맞대결 전까지 팀의 색을 가지고 포인트를 쌓는 게 관건이다. 전북도 공격력은 2골을 넣었다. 2실점을 했다. 그래서 전북은 수비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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