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파행으로 유도한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불이행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대리인이자 주최사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법률사무소 명안의 김헌기 변호사는 1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내주까지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원고 접수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천7백명 정도가 된다. 나머지 분들도 의사를 밝혀 오고 있다"며 최종 3천여 명 정도가 집단 소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9일 김 변호사가 밝혔던 최초 2천여 명에서 더 는 수치다.
민법 390조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은 이번 소송의 근거가 되는 법이다. '채무자가 채무의 내용에 좇은 이행을 하지 아니한 때에는 채권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더 페스타'가 호날두의 출전을 홍보했고 관중들은 이를 믿고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최종 출전하지 않아 피해를 주장하는 데 따른 소송이다.
김 변호사는 이번 사태 발생 후 블로그를 통해 최초로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송은 무료로 진행된다. 김 변호사는 "소송에 참여한 분들의 통계를 내보니 대부분 2장 정도 구매했더라. 이를 숫자로 따지면 6천 장에 가깝다. 전체 입장 관중의 10분의 1은 충분히 된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전은 6만4천 장이 팔렸고 대략 60억 원 전후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 페스타가 입장 수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계약을 어긴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을 받는 등 돈을 챙기게 된다.
김 변호사는 "다시 강조하지만, 호날두 출전이 계약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더 페스타가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을 받기 어렵거나 장기전으로 향하는 등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는 김 변호사는 "유벤투스와 더 페스타 (호날두의 불출전 등을) 다 몰랐다는 가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 페스타가 계약의) 불완전 이행을 했다는 점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 페스타의 등기부 등본을 이미 확인했고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김 변호사는 "더 페스타 측에서는 자신들의 잘못이나 과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미리 언론플레이를 통해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 그래도 과실이 있다고 봐야 한다. 입장권 수익과 위약금은 다 받아 가고 손해는 팬들만 보게 되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무엇보다 스포츠 이벤트를 한 번도 진행해보지 않았던 더 페스타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한 것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더 페스타는 2016년 8월 자본금 1천만 원에 설립됐고 직원은 4명으로 알려졌다. 물론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더페스타의 옷을 입고 뛰어다니는 현장 요원들이 꽤 많았다. 실제 직원이 몇 명인지는 확인이 어렵다.
그는 "이런 대형 대회를 주최 가능한 회사가 아니지 않나. 영세한 업체가 큰 계약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과실을 논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안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일단,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가치가 담긴 입장권 환불 등에만 집중하고 뷔페 등 주변 논란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은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팬들이 원하는 입장권 환불에 초점을 맞췄다. 일일이 계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호날두가 뛰고 안 뛰고의 가격 차이가 분명히 있다. 최소한 차액을 환불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추가적인 손해는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 현재 상황만 보면 더 페스타는 책임 회피, 면피 자세만 보인다. 더 페스타가 유벤투스가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자체가 면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다는 김 변호사는 "일단 상황을 주시 중이다. 최종 정리를 해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관련기사
- 英 BBC도 주목, “분노한 한국팬, 호날두 노쇼 소송 준비”
- 유벤투스의 일방통행, 토트넘에 "디발라 팔 수 있어"(英매체)
- '손흥민-케인만 65분'…새 시즌도 '주전 예약'
- [스포츠타임 ISSUE]유벤투스, 경기 시간 축소는 물론 취소도 요구해
- 독보적 섹시미 현아, 부끄러운 미소까지 섹시해
- [스포츠타임 ISSUE]'호날두 노쇼' 소송단 "더 페스타, 계약 공개하라" 주장
- [스포츠타임 현장]길어지는 '더 페스타'의 침묵, 분노한 팬심은 활화산
- 구단 마스코트의 사인회 등장, 성남FC 홈경기 이색 팬사인회
- [스포츠타임 현장]에드가 대타 아닌 박기동, 대구 공격 다양성 보여줬네
- 전북-도르트문트-뉴캐슬-PSV…서귀포에서 작은 '유스 클럽월드컵' 열린다
- 훈련 복귀한 살라…클롭 "온종일 뛰어다닐 수 있는 선수"
- 래시포드의 다짐…"궁극의 공격수 되겠다"
- 한국e스포츠협회, KeSPA 대학생 리더스 11기 선발
- FC서울, 팬과 함께하는 유튜브 공모전 실시
- [직설 인터뷰] 김도혁 인천 팬 얘기에 울컥 "팬과 잔류를 위해 모든 것 쏟겠습니다"
- 지단이 아니라는데…日 언론 현실 부정 "구보, 1군에서 뛴다"
- “손흥민-그리즈만,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제외”…아쉬운 마르카
- 디발라, 이적 조건으로 맨유에 '주급 5억' 요구
- '한화생명e스포츠 고교 챌린지' 열린다
- ‘맨유 1151억’ 매과이어 몸값, 판 데이크 넘는다
- 쿠치뉴 팔고픈 바르사, 근데 오퍼가 없다
- 인천유나이티드, 한·일 친선축구대회 한국 선발팀에 용품 지원
- BBC까지 아우성인데…호날두 "샴푸 광고‧훈련 행복" 사과 없다
- ‘한국 팬에 묵묵부답’ 호날두, SNS 활동은 부지런
- '폭풍 영입' 제주, 이적생 효과는 지금부터
- "맨유 좀 보내줘"…매과이어, 레스터-로저스 감독에게 애원
- B.페르난데스, 맨유 이적 시 '주급 2배 돈방석 + 주급 순위14위'
- '2연승-반전' 성남 앞에 놓인 '인천-경남 원정'
- 네이마르, '바르사 리턴' 청신호…PSG "일단 임대로 데려가"
- 황의조 입단 기자회견 “일본과 리그앙은 확실히 다르다”
- 英 스카이스포츠, 연맹 입장문 보도 “K리그, 유벤투스 만행에 반박”
- 디발라, ‘일단’ 유벤투스 훈련장 도착…맨유행 or 잔류 논의
- 이탈리아 매체까지 "호날두, 사기죄로 경찰 조사 받을까“
- 구자철, 유럽 떠나 카타르 이적…알 가라파 입단 확정
- “프리시즌 골 없어서” 손흥민, 토트넘 공격수 랭킹 3위…모우라 2위
- ‘디발라↔루카쿠 협상‘ 맨유, 만주키치 영입도 추진
- [오피셜] ‘EPL 러브콜’ 아우베스, 브라질 복귀…상파울루와 3년 5개월 계약
- 토트넘, 수비 보강 언제? 세세뇽 이적 지지부진
- 리저널 vs 그랑프리…한 눈에 파악하는 SPOFIT 양대축
- “손흥민, 무려 11만km 이동…건강 위험” 英 BBC 강행군 혹사 우려
- '입지 맑음' 손흥민, ICC 인터밀란전에서 골맛 보자
- 3연승 달리다 삐끗…마동현 "준비는 끝났다"
- '구단주 이적 불허' 이강인, 발렌시아 못 떠날까…레버쿠젠전 23인 포함
- '1056억 원 사나이' 페페가 기대하는 동료 3인 "아스널행 옳다고 확신"
- [취재파일] '이적설' 이재성, 스탕다르 안 간다…홀슈타인에 집중
- [정오의 UFC] "맥그리거는 포이리에가 하빕 꺾길 바라겠지"
- 6일 남았는데? ‘중국행 무산’ 베일, EPL 노크한다
- 슈나이덜린 “호날두 발롱도르? 내 생각에는 글쎄…”
- 韓최초 UFC L헤비급 정다운, 데뷔 4주 앞두고 상대 변경
- 장윤희 해설위원 "침체된 분위기 극복이 올림픽 출전 관건"
- “손흥민, 프리시즌 골 없지만…” 2019-20시즌에도 토트넘 핵심 (英 매체)
- ‘레알 2군 확정’ 구보, 바야돌리드 임대로 경험 쌓나?
- 공격포인트 1위 김보경, K리그1 23라운드 MVP 선정
-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 시 생존 전략 "처진 공격수?"
- 경기장으로 휴가 가자! 이번 주말 K리그가 추천하는 '축캉스'
- ‘1990억 내놔’ 맨시티, 뮌헨의 사네 제안 거부
- 성남FC, LA갤럭시와 함께하는 ‘2019 여름영어축구캠프’ 성료
- 수원FC, ‘경기장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실시
- ‘좋은 선택일까?’ 디발라, 맨유행 고민한다
- [직설 인터뷰 ①] 주세종 "서울 ACL 우승 전까진, 해외 진출도 없다"
- 강원FC, 새로운 버스 타고 상승세에 올라탄다
- '218억 원' 매과이어를 둘러싼 맨유와 레스터의 거리
- '챔피언이 되고 싶니?'…호날두, 디발라에게 맨유 이적 권유
- 맨시티 칸셀루에게 재접근…'전액 현금' 대신 '다닐루 포함한 스왑딜'
- 분위기 파악 못하는 호날두, “좋은 아침입니다”
- [선발명단] ‘박주영vs세징야’ 서울-대구, 최정예 명단 발표
- 판 할이 분석한 펩이 UCL 우승 못 한 이유…"자기 팀만 보니까"
- [스포츠타임 Talk] 안드레 감독, “조현우 이적, 누그러든 것 같다”
- 캉테의 여전한 첼시 사랑…"빅클럽에 있는 기쁨, 이미 느끼고 있어"
-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 디발라 영입 협상 위해 사무실 도착(英 스카이스포츠)
- '중국 정벌 완료' 김신욱, 우한전 멀티골…5G 8골 폭발
- [스포츠타임 Hero] ‘6골 5도움’ 박주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현장 REVIEW] ‘박주영-박동진 골’ 서울, 대구 2-1 제압…2연패 탈출
- [스포츠타임 현장] 폭염경보가 뭐죠? 화끈했던 서울vs대구
- [스포츠타임 Talk] 안드레 감독, “우려했던 초반 실점 나왔다”
- [스포츠타임 Talk] 최용수 감독, “대구전 앞두고 전투력 급상승”
- [스포츠타임 Talk] ‘결승골’ 박동진, “아직까지 많이 부족해요”
- [공식발표] ‘이젠 공격수’ 박동진, 대구전 최우수 선수
- 맨유, 매과이어 영입 합의…이적료 1163억(英 BBC)
- '아직 2명 남았다' 아스널, 영입 시장 막판 광폭 행보
- 완전체 늦어진 리버풀, 클롭 "내 경력에 이런 적 처음이야"
- 전 日 대표팀 감독 할릴호지치, 개막 앞두고 낭트와 계약 해지
- 마켈렐레, 첼시 복귀…레전드 불러모으는 램파드
- [공식발표] 아자르 떠난 첼시, 2018-19시즌 등번호 발표…10번은 윌리안
- 디발라, ‘맨유 내 3위’ 주급 5억을 원한다
- 前 동료, “디발라 맨유 이적? 리버풀-맨시티도 아니고”
- 스탯만 보면 무스타피가 맥과이어보다 낫다?
- 아스널, ‘임대 매물’ 쿠치뉴 깜짝 영입 도전
- 태클 당한 정우영, 친선전 79분 뛰고 ‘부상 교체’
- [선발명단] '프리시즌 5연승' 맨유, AC밀란전 명단 발표
- [ICC REVIEW] '데 헤아 선방' 맨유, AC밀란에 승부차기 끝 승리
- 美 CNN, 호날두 사태 자세히 보도 “한국 화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