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시장(왼쪽)과 정몽규 회장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천안시청, 박주성 기자] 구본영 천안 시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천안 유치 성공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1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청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시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 축구종합센터는 20241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478,000부지에 천연·인조잔디 구장(12)과 관중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 실내훈련장, 축구박물관,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체육관 등을 건립한다.

구본영 천안 시장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세계 축구의 메카로서, 국제 체육 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축구종합센터 추진은 막판까지 험난했다.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찬성 16, 반대 9표로 유치를 통과시켰다. 구본영 천안 시장은 축구라는 스포츠에는 여야 없이 잘 갈 수 있길 원했는데 내부적인 이유가 달랐던 것 같아 이런 일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축구 센터를 잘 만드는 것에는 여야 없이 잘 진행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구본영 천안 시장은 처음 유치를 할 때는 천안, 충청도 모든 시민들이 유치를 염원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염원을 담아 적극적으로 모든 과정을 추진했고, 대한축구협회와도 논의를 하면서 꼭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시의회 의원들의 많은 협조가 있어 사업이 잘 된 것 같다. 완공 됐을 때는 체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시는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는 대한축구협회 458억 원, 천안시가 1,100억 원(국비 200억 원, 도비 400억 원 포함)을 각각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타 지원사항으로 대한민국 축구발전 및 축구를 통한 체육진흥을 위하여 2020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100억 원의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또 프로 축구 팀 창단,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연계, 시내버스 직통노선 신설, 4차선 진입도로 개설 및 하이패스 IC신설, 미세먼지 저감 및 녹지공간 확보, 상주직원 주택 지원 내용도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준공되는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천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축구종합센터는 20213월 착공 및 2024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스포티비뉴스=천안시청,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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