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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타이거 우즈 블로그 3편: 미국 대표 팀 선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19년 08월 01일 목요일

▲ 타이거 우즈는 최근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블로그로 여러분을 찾아 뵌 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샘과 찰리를 데리고 할머니의 고향을 구경시켜주기 위해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 우리 팀이 지난 몇 달 간 프레지던츠컵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는지를 공유하기 위해 다시 블로그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한 달 뒤면 각 팀 8명의 선발 선수들이 결정될 거라는 사실에 흥분됩니다.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네이트 래슐리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가 겪었던 일은 참으로도 슬픈 일이지만, 모든 일을 극복해낸 래슐리가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꾸준히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하는 것 하나로도 축하 받을 일이지만,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체즈 리비 선수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그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11년 만에 값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13위에 위치한 그가 지금만큼만 플레이를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8월 중순쯤 아주 가볍게 탑8에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저는 출전했던 U.S. 오픈을 돌아보며 휴식 기간을 보냈습니다. 본 대회가 페블 비치에서 열렸기에 더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그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저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페블 비치는 메이저 골프 대회를 주최하기에 최적화된 코스를 보유하고 있고 그 명성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회 전통상 마지막 라운드가 어버이의 날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타이거 우즈는 항상 아버지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리 우드랜드와 그의 가족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개리와 그의 아내 개비 또한 지난 몇 년간의 고비를 넘기고 오랜 시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개리와 저는 같은 매니지먼트사 소속입니다. 때문에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실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개리는 미국 대표 팀의 선발로 뽑혀 첫 프레지던트 컵에 참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레지던트컵 선발 순위에서는 8위까지 올라왔습니다. 8월에 있을 공식 발표 날까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만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도 로얄 멜버른에서 펼쳐질 그의 훌륭한 플레이가 기대되지 않나요?

브룩스 켑카 선수에 관해서는 길게 말 할 것도 없습니다. 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성공하고 U.S. 오픈에서는 아깝게 3연패를 놓친 그는 엄청난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켑카는 사소한 요소들까지 빠짐없이 갈고 닦는 선수입니다. 그의 플레이를 자세히 관찰해보시면, 티샷 미스가 나와도 항상 이를 만회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보내 놓습니다. 그는 72홀 동안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자신만의 플레이 방식으로 극복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캡카는 현재 미국 팀의 선발 명단에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12월에 있을 대회에 아주 든든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현재 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대표 팀 선발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전에 펼쳐지는 디 오픈 챔피언십과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타이거 우즈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캡카를 칭찬했다.
미국 대표 팀의 자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이렇게까지 치열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팀의 선발 기준인 탑8 밖에 위치하고 있는 선수 명단만 봐도 12월에 활약할 선수들의 역량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패트릭 캔틀레이와 잔더 셔펠레에 대해 얘기하고 싶군요. 저 역시 뮤어 필드에서 여러 번 좋은 성적을 거뒀었지만,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날에 패트릭 캠틀레이의 64타를 보고선 감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마스터즈의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아직 프로로 데뷔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잔더 셔펠레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에만 이미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U.S. 오픈에서도 5위 안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큰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이며 다가올 대회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12월은 치열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 호주의 골프 팬들은 열정적인 걸로 유명합니다. 골프에 대한 사랑과 이해 또한 넘칩니다. 인터내셔널 팀의 어니 엘스 캡틴은 그의 팀이 대회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게끔 준비할겁니다. 저 역시 미국 팀의 우승을 위해 팀원들과 많은 연습과 노력을 쏟을 것 입니다.

프레지던츠 컵만큼 흥미롭고 기대되는 대회가 없습니다. 전세계 골프 팬 모두를 멜버른에서 뵐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타이거로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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