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일 성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남기일 성남FC 감독은 2연승에 대한 기쁨 마음을 드러냈지만, 한편으로 다가오는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 원정 2연전을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는 냉철한 시각을 드러냈다. 

성남은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박원재의 극적인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22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2-1 승리까지 3연패 이후 2연승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남기일 감독은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기 전 33라운드까지 "4~5승 이상을 바란다"고 했다. 올스타전으로 휴식이 이후 치른 상주전 결과가 그래서 중요했다. 수원전 승리 상승세를 이어 가는 것도 필요했다. 

상주전 승리로 8위 성남(승점 27)은 11위 경남FC(승점 16)와 차이를 벌렸다. 6위 수원(승점 32)과 5점 차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상위 스플릿 도전도 가능하다. 우선 이어질 하위권 인천, 경남 원정 2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남기일 감독은 "다음 경기가 인천, 경남, 서울, 전북, 포항전이 있는데. 원정 경기가 4경기, 홈에서 1경기 한다. 오늘 경기(7월 30일, 상주전)가 끝났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지만, 저희가 최대한 부상에 대한 것을 생각해야 하고 빨리 돌아올 선수에게 집중해야 한다. 여전히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게 집중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인천-경남이 영입해서 좋은 선수가 있는데 개개인을 파악해야 하고, 우리는 이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은 하위권 팀 인천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수를 대거 영입한 것과 달리 여름 이적시장 박원재(전북 현대, 임대), 이은범(제주 유나이티드, 이적) 두 명 영입에 그쳤다. 대신 베테랑 피지컬 코치 길레미 혼돈을 구단에 요청해 영입했다. 

남기일 감독은 "더운 날씨에 몸관리, 경기에 뛰는 것, 부상을 방지하는 것들을 생각해서 길레미 혼돈 피지컬 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하게 됐다. 익숙한, 저와 같이 해왔던(2015년 광주FC 시절) 코치이기 때문에, 잘 맞는다. 선수들에게 대하는 태도나 선수들에게 정말 많은 것을 해준다. 성적을 내야 하고, 부상 선수가 빨리 돌아오기 바라기 때문에 영입하게 됐다"며 피지컬 코치를 영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자가 속속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성남은, 대대적인 보강은 없지만 피지컬코치 보강으로 내부 선수단 몸상태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상대에 따른 남기일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해야 할 때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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