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챙겼다.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첫 승 기회를 맞았다. 올 시즌 31개 대회에서 여섯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페덱스컵 랭킹은 25위. 신인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아직 우승이 없는 게 옥에 티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승을 거둔다면 신인상 수상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페덱스컵 랭킹 82위인 안병훈은 순위 급상승을 노린다.
현재 순위로는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는 나설 수 있다. 그러나 70명에게만 허락된 2차전 BMW 챔피언십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윈덤 챔피언십 호성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와 맥켄지 휴즈(캐나다), 존슨 와그너와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던 스피스가 6언더파를 쳐 공동 7위,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매슈 울프(이상 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3년 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았다. 4언더파 66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은 2언더파 공동 70위, 김민휘(27, 이상 CJ대한통운)는 1언더파 공동 93위(1언더파)에 그쳤고 배상문(33)은 1오버파로 공동 129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