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사진)가 2일(한국 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임성재(21)와 안병훈(28, 이상 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둘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챙겼다.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첫 승 기회를 맞았다. 올 시즌 31개 대회에서 여섯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그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페덱스컵 랭킹은 25위. 신인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아직 우승이 없는 게 옥에 티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승을 거둔다면 신인상 수상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페덱스컵 랭킹 82위인 안병훈은 순위 급상승을 노린다.

현재 순위로는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는 나설 수 있다. 그러나 70명에게만 허락된 2차전 BMW 챔피언십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윈덤 챔피언십 호성적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리 사바타니(슬로바키아)와 맥켄지 휴즈(캐나다), 존슨 와그너와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던 스피스가 6언더파를 쳐 공동 7위,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매슈 울프(이상 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3년 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시우(24, CJ대한통운)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았다. 4언더파 66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은 2언더파 공동 70위, 김민휘(27, 이상 CJ대한통운)는 1언더파 공동 93위(1언더파)에 그쳤고 배상문(33)은 1오버파로 공동 129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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