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대표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과 북한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가 평양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9월과 10월에 열리는 2차예선 장소를 발표했다.

9월 10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예선 첫 경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코페트다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0월에 열린 스리랑카와 홈 경기는 미정이다. 단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 원정이 성사됐다. 10월 15일 북한과 경기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북한이라는 특성상 북한 원정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였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북한과 한 조에 묶였지만 북한 원정이 아닌 중립 지역이 중국에서 치렀다.

한국과 북한의 역대 경기는 총 16번(7승 8무 1패)로 북한에서 치러야 하는 원정 경기가 있는 월드컵 예선 등 공식 대회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치러졌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과 1994년 미국 월드컵 예선에서도 만났지만 당시 규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이 아닌 개최 지역에서 모든 팀들이 모여 풀리그로 치르는 방식이었다.

평양 원정이 성사되면서 한국은 원정 거리를 줄여 부담을 덜었지만 사실상 처음 치러지는 북한 원정이라는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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