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엑시트'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점령에 나선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영화의 마무리 귀에 꽂히는 목소리, 신나는 멜로디가 있다. 바로 가수 이승환의 '슈퍼 히어로'다.

"I’m a SUPER HERO 일생일대의 사건

내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버린 충격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기회가,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무한한 능력들

너희들 모두는 특별해

이 세상에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어

이 순간부터 넌 세상의 중심이야"

-이승환의 '슈퍼히어로' 가사 중

영화 '엑시트'는 취업준비생 용남(조정석)과 사회초년병 의주(임윤아)가 가스 테러를 피해 도심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재난영화. 산악동아리 출신 두 젊은이의 딴내 짠내 폭발하는 탈출기를 긴박하지만 따뜻하게 또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 '슈퍼히어로'는 사실 '엑시트'의 출발이나 다름없다. 당신이 '슈퍼 히어로'라 노래하는 영화의 가사는 이상근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큰 영감을 줬다.

"가사가 저희 영화를 위해 쓴 것 같았다. 누구에게나 필살기는 있다는 이야기가 저희 테마와 너무 잘 맞는데다, 청량한 느낌에 리듬감까지 있어서 처음부터 이 노래를 써야겠다 생각하고 갔다."(이상근 감독)

제작사를 통해 연락을 받은 이승환은 기분좋게 '슈퍼 히어로'를 쓰는 걸 허락했고, 원곡이란 다른 리듬까지 넣어 영화 '엑시트'를 위한 새 편곡까지 했다. 바로 '엑시트'를 보고 나면 잊을 수 없는 '따따따 따따 따따따따.' 신나는 엔딩곡 '슈퍼 히어로', 여기에 더해진 센스 만점의 엔딩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난 뒤까지 객석에 앉아 엔드크레디트를 모두 확인하는 관객을 위한 '엑시트'의 또 다른 선물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엑시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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