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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박주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FC서울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서울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대구는 5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주영과 조영욱이 섰고 2선에 고광민, 정원진,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고요한이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주성, 정현철, 황현수가 구성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은 득점 선두인 페시치가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설상가상으로 군팀 상주와 함께 선수 영입 소식이 없으며 불안감을 커져갔다. 여기에 최근 5경기에서 113패로 하락세까지. 서울의 여름은 무척 더웠다.

하지만 박주영이 있어 서울은 답답하지 않다. 박주영은 어느덧 35살에 접어들었지만 더욱 영리한 활약으로 서울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 2분 만에 정확한 위치 선정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박주영은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에 모두 나서 6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지만 골뿐만 아니라 도움까지 고루 기록하며 공격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그런 박주영을 신뢰하며 서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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