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박동진은 본인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FC서울은 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대구FC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박동진은 초반에 영욱이가 부상이 있어 들어갔다. 골을 넣을 줄 생각 못하고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후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영욱이한테 가서 고맙다고 말했다. 위로 아닌 위로를 하려고 갔다

박동진은 포지션 변경을 예상하고 있었을까. 박동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동계훈련부터 감독님이 주문한 걸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현재 활약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 골을 넣었다고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말했듯이 동료들이 없었다면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했다.

처음 포지션 변경을 제안 받았을 때 박동진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박동진은 맨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남으려고 했다. 속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한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첫 골 넣고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옆 형들, 동료들, 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말해 지금처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동진은 홈에서만 6골을 기록했다.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줘 그런 분위기가 나에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내 스타일이 기록을 신경 쓰고 그런 건 아니다. 골보다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노력을 생각해야 한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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