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강타가 레이싱모델 우주안과의 열애설, 방송인 오정연의 양다리 의혹 폭로 등 사생활 논란으로 SM타운 일본 콘서트에 불참한다.
강타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되는 사생활 논란에 공연 불참을 결정했다.
이번 공연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SM 단체 콘서트. 강타는 동방신기, 보아, 샤이니 태민, 엑소, NCT, 소녀시대 태연-유리-효연, 에프엑스, 슈퍼주니어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생활 논란에 결국 강타는 공연 불참을 선언했다. SM은 공식 홈페이지와 관객들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강타의 공연 불참을 알렸다. SM은 "강타는 컨디션 불량으로 직전까지 무대에 출연하기 위해 요양을 실시했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급작스럽게 전 공연을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며 "강타의 무대를 기대하시던 팬 여러분, 공연 직전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타는 레이싱모델 우주안과의 열애설, 방송인 오정연의 양다리 의혹 폭로로 궁지에 몰렸다. 우주안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강타는 "대화 끝에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사생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했지만, 이후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오정연은 2년 전 강타와 교제했던 사실을 알리며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다.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강타와 우주안이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오정연의 폭로에 우주안은 "제가 님의 기분에 맞춰서 갑자기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하냐.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고 반박했고, 오정연은 "저는 그 황망한 상황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님이 먼저 걱정됐다. 팩트만 쓴다"고 재반박했다. 우주안은 "제가 묻고 싶은 건 왜 저를 끌어다 놓으셨냐는 것"이라며 "원망하실 분만 원망하셨으면 좋겠다. 서로 앞으로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오해가 풀렸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진흙탕 싸움 속에 강타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자신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공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강타는 SM 일본 공연 불참을 확정하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활동 역시 불투명해졌다. 4일에는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러브 송' 공개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마저도 예정대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 또한 9월에는 H.O.T.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강타가 치명적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H.O.T. 콘서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활동 역시 마찬가지. 강타는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tvN '슈퍼히어러'는 물론, 뮤지컬 '헤드윅'에도 출연한다.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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