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1월 제1회 프리미어12 우승팀 한국. 결승전에서 마이너리거로 이뤄진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결국 올해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도 현역 메이저리거를 보기는 힘들 듯하다. 40인 로스터에 들지 않은 선수, 혹은 FA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MLB.com 존 폴 모로시 기자는 3일 트위터에 "미국 야구 대표팀이 곧 감독을 선임해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고 썼다. 이번 감독은 프리미어12부터 미국을 이끌며, 메이저리그에서 사령탑을 지냈던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로시 기자는 이어서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지 않은 선수, FA 선수로 채워진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외의 국제대회에 현역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12 역시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마이너리거 위주로 대표팀을 꾸릴 전망이다.

한국은 1루수 후보에 있는 최지만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지만은 그동안 꾸준히 구단과 논의를 했기 때문에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태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KBO 정운찬 총재가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와 회동에서 해외 국적 선수의 프리미어12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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