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더스틴 메이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메이는 이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3연승 행진을 멈췄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연전 2번째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72승40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가벼운 목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선발등판 1번만 건너뛰고 다시 로테이션에 복귀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로 루키 더스틴 메이(21)를 올렸다. 다저스 투수 유망주 1순위로 꼽히던 메이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메이는 5.2이닝 9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하며 4.76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메이는 1회초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를 병살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첫 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헌터 렌프로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조시 네일러를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 송구 에러로 공이 주자 등에 맞고 모두 세이프됐다. 메이는 1사 1,2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점(비자책)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8번 루이스 우리아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추가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메이는 3회와 4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 타선은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라우어를 공략하지 못하고 3회까지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말 1사후 맥스 먼시가 중전안타로 이날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코디 벨린저는 시즌 36호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2-1로 역전시켰다. 벨린저의 통산 100호 홈런이었고 다저스 역사상 최단 기단(401경기)100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6회초 메이는 1사후 연속으로 안타를 3개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렌프로를 3루 팝업으로 아웃시켰지만 네일러에게는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맞고 2점을 추가로 내줘 2-4로 역전 당했다. 다저스는 메이를 내리고 구원투수로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바에스는 7회초 1사후 대타 그렉 가르시아에게 2루타, 윌 마이어스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점수는 2-5가 됐다. 

다저스는 9회말 등판한 샌디에이고 클로저 커비 예이츠에게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를 치며 역전의 작은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벨린저가 아웃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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