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이 PGA 투어 대회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안병훈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첫 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3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천127야드)에서 열린 원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8언더파 62타로 임성재와 공동 선두였던 안병훈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위 브라이스 가넷(미국, 12언더파 128타)과는 1타 차다.

안병훈은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미국 무대에 뛰어든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세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틀간 보기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PGA 투어 첫 승 기회를 맞았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인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웨브 심프슨(미국) 등과 공동 3위(11언더파 129타)에 올랐다. 안병훈에게는 2타 뒤졌다. 데뷔 시즌 6차례 톱10에 들며 PGA 투어에 안착한 임성재도 첫 우승과 더불어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다.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2위(9언더파 131타)로 뛰어올랐다. 김민휘(2언더파 138타)는 공동 98위, 이경훈(1언더파 139타)은 공동 112위, 배상문(이븐파 140타)은 공동 119위로 컷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은 4언더파 136타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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