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와 결별한 강정호의 진로에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리그를 알아볼 수 있다"고 한 MLB 트레이드루머.com의 글을 일본 언론 풀카운트가 보도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새벽 피츠버그에서 양도지명됐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FA 신분이 된다. 올해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출루율 0.222 OPS 0.617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홈런이 무색한 생산성으로 '개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미국 언론의 혹평을 받았고, 결국 피츠버그에서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앞으로 진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MLB 트레이드루머.com은 3일 "강정호는 음주운전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공백기를 거쳐)피츠버그로 돌아왔지만 올해 구단이 그에게 기대한 생산성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삼진은 60개인데 볼넷은 단 7개였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삼진 비율은 21.4%, 볼넷 비율은 9.7%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의 장타력은 여전히 살아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마이너 계약을 포함해)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한국 혹은 다른 아시아 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이를 보도하면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가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새 팀은 일본도(가능하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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