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균 톈진 텐하이 감독 ⓒ텐센트 스포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박충균 감독이 첫 승으로 톈진 텐하이의 강등권 탈출일 이끈 것에 이어 '디펜댕 챔피언' 상하이 상강과 원정 경기도 무승부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톈진 텐하이는 3일 저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 슈퍼리그 21라운드에 상하이 상강과 득점없이 비겼다.

상하이 상강은 새로 영입한 오스트리아 대표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와 브라질 대표 출신 헐크, 오스카를 동시에 선발 출전시켰으나 톈진의 견고한 수비를 열지 못했다.

톈진은 헤나찡요, 레오나르도, 송주훈을 외국인 선수로 투입했다. 그동안 득점력은 좋았으나 수비력에 문제가 있었던 톈진은 이날 상하이 상강의 막강 화력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집중력과 조직력으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상하이 상강은 12개의 슈팅을 뿌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톈진도 선수비 후역습으로 11차례나 슈팅을 기록해 팽팽한 경기를 했다.

박충균 감독의 톈진은 최근 3연속 무패를 달렸다. 허베이 화샤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지난 달 28일에는 톈진 터다와 톈진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해 부임 후 첫 리그 승리를 거뒀다. 상하이 상강과 원정 경기 0-0 무승부로 2연속 무실점 경기도 해냈다.

승점 16점을 얻은 톈진은 14위로 잔류권 순위를 유지했다. 13위 허베이와 승점 차이는 4점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승점 22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톈진과 비긴 상하이 상강은 승점 4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2위 베이정 궈안(51점) 추월에 실패했다. 광저우 헝다가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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