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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김희진-양효진의 '화려한 귀환'…김연경 짐 덜어줬다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08월 04일 일요일

▲ 멕시코와 경기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김희진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 랭킹 9위)의 '아킬레스건'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에서 시원한 공격이 터졌다. 또한 부동의 주전 미들 블로커가 취약했던 블로킹을 살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대륙간예선전 E조 2차전에서 멕시코(세계 랭킹 25위)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6-24)으로 완파했다.

전날 한국은 '난적' 캐나다(세계 랭킹 18위)를 3-1로 눌렀다. 2연승 행진을 달린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캐나다와 1차전에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은 홀로 37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공격은 물론 수비와 블로킹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이 없었다면 캐나다와 경기는 쉽게 이기기 어려웠다.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이 한국의 과제로 다가왔다. 그러나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왔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은 나란히 13득점을 올렸다. 2세트부터 코트에 나선 표승주(IBK기업은행)은 10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은 8점을 올렸다.

캐나다와 경기에서 김희진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4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23%에 머물렀다.

김연경과 이재영(흥국생명) 표승주 이소영(GS칼텍스)등이 버티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비교해 아포짓은 한국의 취약 포지션이었다. 김희진은 소속 팀에서도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와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전문적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그는 국제 대회에서 항상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멕시코와 경기에서 김희진은 전날 부진을 말끔하게 만회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13득점에 공격성공률 47%를 기록했다. 특히 3세트 듀스 상황에서는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 FIVB 제공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 3점 유효블로킹 7개를 기록하며 중앙을 사수했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버티고 있자 멕시코의 공격은 위축됐다. 여기에 한국의 서브에 고전하며 주공격수인 사만사 브리시오와 안드레아 앙헬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다.

김희진과 양효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룰 때의 멤버들이다. 이들은 김연경과 런던 올림픽은 물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 여자 배구의 부흥을 일으켰다.

멕시코와 경기에서 김희진은 아포짓 스파이커의 부담을 털어냈다. 2018~2019 시즌이 끝난 뒤 부상으로 뒤늦게 대표 팀에 합류한 양효진은 자신의 소임인 블로킹을 제대로 해냈다.

표승주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김연경이 한숨을 돌릴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은 캐나다전과 비교해 조직력이 한층 살아났다. 또한 김연경의 의존도를 줄이며 마지막 러시아전 전망을 밝게했다.

한국은 5일 새벽 세계 랭킹 5위 러시아와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의 승자는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쥔다.

SPOTV NOW는 5일 새벽 1시 50분부터 이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SPOTV는 경기가 끝난 뒤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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