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한국시간) 미국 뉴웍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에서 마동현(왼쪽)이 왼쪽 눈에 멍이 든 채로 스캇 홀츠맨과 주먹을 섞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한국인 파이터 '마에스트로' 마동현(30, 부산 팀 매드)이 경기 중 부상으로 연패에 빠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웍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온 ESPN에서 '핫소스' 스캇 홀츠맨(35, 미국)에게 2라운드 닥터스톱으로 졌다.

1라운드 중반 어퍼컷에 이어 들어온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왼쪽 눈이 크게 부어올랐다. 마동현은 이때부터 좀처럼 왼쪽 눈을 뜨지 못했다.

마동현은 왼쪽 눈이 감긴 채로 2라운드에 난타전을 걸었다. 유효타에 홀츠맨이 뒷걸음질 치게 했다.

하지만 홀츠맨도 물러서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서 계속해서 마동현의 얼굴을 두드렸다. 마동현의 왼쪽 눈은 더욱 부풀어 올랐다.

2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을 때 마동현은 왼쪽 눈을 뜨지 못했다. 붓기가 가라앉지 않자 링닥터가 경기를 멈춰야 한다고 판단했고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마동현은 지난 2월 디본테 스미스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3연승 뒤 연패. 전적은 16승 3무 10패가 됐다. 닥터 스톱 패배는 UFC에 진출하고 처음이다.

▲ 홀츠먼은 닉 렌츠전 패배를 딛고 2019년 첫 승전보를 울렸다.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홀츠먼은 닉 렌츠전 패배를 딛고 2019년 첫 승전보를 울렸다.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마동현은 경기 하루 전인 3일 158파운드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55파운드를 넘겨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UFC에서 첫 계체 실패. 대전료 20%를 홀츠맨에게 넘겨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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